대구 ‘리틀소시움’ 내년 상하이점 문 연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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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3 08:08  |  수정 2015-11-23 08:08  |  발행일 2015-11-23 제20면
엑스코 개점 1년 안돼 中 진출
교육문화 콘텐츠·노하우 전파
3년내 북경 직영점 등 3곳 확장
대구 ‘리틀소시움’ 내년 상하이점 문 연다
지난 8월17일 미래세움과 중국 바이론사가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칸하오 바이론 대표, 천쓰랑 디스커버리 대표와 최석중 미래세움 대표, 이동훤 캥거루리퍼블릭 대표. <리틀소시움 제공>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EBS 리틀소시움이 내년 5월 중국 1호점을 오픈한다. 리틀소시움은 공교육 대표브랜드인 EBS와 기획 운영사인 <주>캥거루리퍼블릭이 손잡고 선보인 지방 최초의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지난해 12월 대구에 1호점을 열었다.

22일 캥거루리퍼블릭에 따르면 모회사인 <주>미래세움이 지난 8월 중순 중국 부동산개발회사인 애자일그룹의 자회사(바이론애셋매니지먼트·이하 바이론)와 독점 파트너 계약을 맺고 착공해 내년 5월1일 상하이에 리틀소시움 중국 1호점을 개장한다. 바이론이 설립한 법인(디스커버리)이 자금투자를, 캥거루리퍼블릭은 사업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이동훤 캥거루리퍼블릭 대표는 “상하이점 개장 후 3년 이내 중국 내 3개 도시(광저우, 선전, 베이징)에 직영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리틀소시움 중국 1호점은 상하이 오각장에 있는 U펀몰 1~2층에 1만7천490㎡ 규모로 들어서며, 50여개의 다양한 직업체험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설은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경찰, 의사, 소방관, 은행원 등 공공서비스 분야는 물론 교육미디어, 문화예술스포츠, 교통운수, 산업연구, 소매음식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직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중국 진출은 대구 1호점 개관 후 1년도 안돼 확정됐다. 이는 중국측이 대구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리틀소시움의 교육문화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가 자국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중국의 경우 2020년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문을 열며 당장 내년엔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레고랜드’가 오픈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테마파크가 경쟁적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리틀소시움의 사업운영 노하우를 중국에 제대로 전파해 회사는 물론 중국 테마파크 시장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엑스코에서 영업중인 리틀소시움은 지난 11개월 동안 40만명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키자니아, 잡월드 등 수도권의 유명 어린이 직업체험시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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