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年 200만명 돌파 ‘화려한 비상’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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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8 07:21  |  수정 2015-12-18 07:21  |  발행일 2015-12-18 제1면
KTX 개통 후 12년 만에 회복
국제선 이용객 33만 역대 최다
“내년 中운항 확대 신기록 기대”
대구공항 年 200만명 돌파 ‘화려한 비상’

대구국제공항이 부활의 기지개를 폈다.

2004년 KTX 개통 이후 12년 만에 연간 이용객 200만명을 회복한 것은 물론 국제선 이용객이 33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대구시는 대구공항의 항공여객 수가 오는 21일 200만명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구공항 총 이용객은 204만1천명(국내선 170만4천명, 국제선 33만7천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대구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항공여객 연 2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연다.

국제선 입국장에서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도착하는 항공기 2편에 탑승한 관광객 300여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200만번째 고객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대구공항은 당초 200만명을 올해 목표로 세웠지만, 메르스 사태 여파로 운항 취소가 늘면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노선 개설이 이어지고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대구를 찾기 시작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대구시는 내년 ‘중국인 관광객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전세기 운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중·단거리 노선 취항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엔 대구공항이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다양한 국제선 증설로 지역민이 인천, 김해공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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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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