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백두대간 추풍령 구간…道, 210억원 들여 다시 잇는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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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8 07:22  |  수정 2016-04-18 07:22  |  발행일 2016-04-18 제9면
육교형 생태통로 4곳 설치
끊어진 백두대간 추풍령 구간…道, 210억원 들여 다시 잇는다
백두대간 추풍령 생태 복원사업 현황도.

경북도가 고속도로, 철도, 국도, 지방도 개설로 능선이 끊어진 백두대간 추풍령 구간을 다시 잇는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7년 말까지 210억원을 들여 백두대간 추풍령 생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 공사를 시작해 육교형 생태통로 4곳과 유도울타리 차단펜스 등을 만든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추풍령은 백두대간 중 유일하게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국도4호선, 지방도(군도 27호선)가 교차하는 생태축 복합 단절구간이어서 대표적인 난공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공사가 완료되면 국가 생태축 복원사업의 롤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정일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일제강점기 단절된 국토 혈맥을 연결해 민족정기와 한반도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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