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박물관 아시아 최초 ‘텍스티 푸드’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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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7 07:47  |  수정 2016-04-27 07:47  |  발행일 2016-04-27 제17면
내달 28일∼7월31일 개최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다양
대구 섬유박물관 아시아 최초 ‘텍스티 푸드’전
‘음식을 입다’ 특별전 포스터.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섬유박물관(이하 섬유박물관)은 다음 달 29일 맞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우선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음식을 입다(Textifood·이하 텍스티푸드)’ 특별전을 다음 달 28일부터 7월31일까지 두 달간 섬유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 특별전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외교부·프랑스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 사업이다.

프랑스 도시 릴(Lille)의 문화 조직인 릴3000과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텍스티푸드는 직물을 의미하는 ‘텍스타일(textile)’과 음식을 의미하는 ‘푸드(food)’의 합성어로, 식재료의 부산물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의류와 소품 등을 전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도록 해 환경과 인간의 미래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예를 들어 바나나 줄기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의류, 농산물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헬멧·바이올린 같은 소품 등이 전시되는 것이다.

박선희 섬유박물관 학예팀장은 “텍스티푸드는 릴3000이 기획해 세계를 순회하며 선보이는 특별전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작가 및 기업 작품뿐 아니라 한국 작가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 달 28일 오후 4시에는 대구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섬유박물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한편 대구 동구 이시아폴리스 텍스타일콤플렉스에 자리한 섬유박물관은 섬유산업의 과거, 현재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난해 5월29일 개관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053)980-1004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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