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관광지’ 보문단지…“장애우도 안심하고 거닐 수 있어요”

  • 송종욱
  • |
  • 입력 2016-05-16 07:26  |  수정 2016-05-16 07:26  |  발행일 2016-05-16 제10면
경북관광公 사랑나눔여행
100여명 참가 즐거운 한때
‘열린 관광지’ 보문단지…“장애우도 안심하고 거닐 수 있어요”
지난 13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관광지 사랑 나눔 여행’이 진행된 가운데 경북관광공사 임직원, 장애우와 가족들이 보문호반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경북도관광공사는 지난 13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길에서 지역 장애우와 가족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관광지 사랑나눔 여행’을 가졌다. 이날 사랑나눔 여행은 지난해 보문관광단지가 관광 취약계층인 장애우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애우들은 보문호반광장에서 수상공연장까지 1.5㎞를 걸으며 푸르름을 더해가는 보문의 봄을 만끽했다. 이들은 또 신라시대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라밀레니엄파크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3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1호 열린 관광지’로 경주 보문관광단지 등 전국 6곳을 선정했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우, 어르신, 영·유아와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에 불편함이 없고 제약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김헌덕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에 불편함이 없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열린 관광지’ 선정에 따라 관광지의 롤모델로 복지관광 및 국민행복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월 음력 15일에 보름달을 보며 호반길을 걷는 ‘보문호반 달빛걷기’를 열어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보문관광단지에서 장애우와 함께 사랑나눔 여행을 하게 돼 즐거운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