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절경 따라 걸어보세요” 나리∼추산 탐방로 완공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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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4 07:30  |  수정 2016-05-24 07:30  |  발행일 2016-05-24 제12면

[울릉]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나리분지의 산악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나리~추산 자연경관 탐방로’가 지난 21일 드디어 완공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탐방로 조성사업은 2013년 총 사업비 76억원을 투입, 장기계속공사로 진행해 왔다. 스토리텔링 개념을 도입해 아홉 굽이를 뜻하는 ‘나리구곡(羅里九曲)’이라는 구상을 바탕으로 4개 구간으로 설계됐다.

북면 나리 진입광장에서 추산까지 총 길이는 2.73㎞다. 군은 탐방로 주변 천혜 자연자원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다양한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또 숲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향토수종을 식재하는 등 자연친화형 트레킹 코스로 꾸몄다. 출발지 개념인 제1구간은 관리사무소·어린이놀이시설이 설치돼 있고, 제2구간에서 제3구간까지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숲길로 자연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산림욕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다. 다목적 잔디광장, 지압로 등이 꾸며져 있다. 제4구간은 추산용출소의 수자원과 추산의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나리~추산 경관탐방로가 울릉도의 또 다른 힐링 트레킹 관광명소로 부상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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