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에델·파울로는 결장…“세징야만 믿는다”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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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5   |  발행일 2016-05-25 제27면   |  수정 2016-05-25
■ 대구FC 팀 최다 무패 도전
오늘 FC안양과 챌린지 12R
경고 누적 등 결장 선수 많아
세징야 중심 ‘원팀’재편 예상
대구FC, 에델·파울로는 결장…“세징야만 믿는다”
세징야

최근 대구FC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브라질 용병 세징야이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대구의 공격은 물론 전체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움직임도 활발하다. 세징야가 적극적으로 뛰면서 파울로, 에델과 함께 외국인 삼각편대가 상대에게 주는 위협이 한층 높아졌다.

세징야는 현재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식적인 기록과 별개로 팀 공헌도가 높다는 게 대구의 설명이다. 세징야는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베스트11에도 뽑혔다.

대구는 11라운드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겼다. 세징야는 골은 없었지만, 정확한 슈팅으로 대구의 공격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가 세징야를 중심으로 ‘원팀’으로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승부를 갖는다.

안양전은 대구에 중요하다. 현재 승점 20점으로 선두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에 1점 차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로선 안양전에서 승리한다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무패행진 신기록도 달려있다. 대구는 올 시즌 5승5무로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전을 이기거나 비긴다면 팀 최다 연속 무패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대구의 도전은 만만치 않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에 따른 전력누수가 심하다. 외국인 공격수 파울로와 에델이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안양전에 나설 수 없다.

스피드가 좋은 미드필더 신창무 역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대구는 ‘원팀’으로 안양을 넘겠다는 각오이다.

세징야를 비롯해 이재권, 정우재, 최정한, 데이비드 등이 똘똘 뭉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여긴다.

U19 대표로 수원JS컵 최우수선수에 오른 박한빈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 챌린지 최고로 평가받는 골키퍼 조현우의 세이브 능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안양은 2승4무4패(승점 10점)로 8위에 랭크돼 있다. 하위권이지만,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대구 입장에선 ‘천적’이나 마찬가지다. 통산 상대전적에서 대구는 안양에 1승5무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한 차례 맞붙어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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