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인문가치포럼’ 나눔의 가치 알린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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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7 07:50  |  수정 2016-05-27 09:50  |  발행일 2016-05-27 제8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29일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 주제 강연

[안동] 안동시가 설립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은 27~29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나눔과 울림’이라는 주제로 ‘21세기인문가치포럼2016’(조직위원장 김병일)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인문가치 공유, 인문가치 모색, 인문가치 구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동아시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신적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된 21세기인문가치포럼은 올해 제3회째를 맞아 아픔과 고통,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눠 서로의 가슴을 울리는 사회로 가기 위한 메시지를 던진다.

개막일인 27일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가 ‘현대사회에서의 나눔’이란 주제로, 두봉 레나드(프랑스) 천주교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이 ‘나눔으로 인간다운 삶을 찾자’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대중 참여 프로그램인 ‘인문가치 공유’에서는 김은실 이화여대 교수, 정혜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이숙경 영화감독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지난해 감동의 눈물을 선사해 참여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나눔이 있는 삶’이라는 세부 주제 아래 ‘북&뮤직 콘서트-마음을 나누다’ ‘토크 콘서트-아픔을 나누다’ ‘다큐 콘서트-삶을 나누다’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술·연구 프로그램인 ‘인문가치 구현’에서는 깐춘쏭(干春松) 베이징대 교수와 모리타 아키히코(森田明彦) 일본 쇼케이가쿠인대(尙絅學院大學) 교수 등 전문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우리 시대의 현실에 부응하는 나눔 문화의 대안을 도출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29일 ‘꿈과 미래를 나누다’ 코너에서는 대중 인문학 강의로 널리 알려진 이기동 성균관대 교수와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의 특강이 준비돼 있다.

폐막식에서는 인문가치 모색 분과의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되는 ‘21세기인문가치포럼2016 안동선언’을 발표하고 사흘간 진행된 포럼의 성과를 정리한다. 또 안동지역 유서 깊은 전통인문정신문화의 현장을 탐방하는 투어(인문정신의 향기를 찾아)가 부대행사로 마련돼 참가자들은 풍성한 인문학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병일 포럼 조직위원장은 “나눔의 가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자산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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