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브랜드 시계 판매 3년간 2억5천여만원 챙겨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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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28   |  발행일 2016-05-28 제6면   |  수정 2016-05-28
일당 3명 불구속 입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짝퉁’ 손목시계를 정품으로 속여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7일 이 같은 혐의로 A씨(3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명 상표를 위조해 붙인 시계 1천640개를 정품으로 속여 팔아 2억5천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짝퉁 시계의 정품가는 8억9천만원에 달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 동대문시장과 청계천의 노점상 등에서 사들인 짝퉁 시계의 사진을 인터넷 오픈마켓에 올린 뒤 “병행 수입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시계를 판매한다. 정품이 아니면 환불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판매한 짝퉁 시계는 대부분 중저가 브랜드로, 아웃렛 매장이나 다른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대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팔았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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