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담 황승환 점집 상품 소셜커머스에 등장, 정호근 방은미 등도 신내림 받고 무속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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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1 07:27  |  수정 2016-06-01 07:27  |  발행일 2016-06-0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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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마담 황승환[온라인커뮤니티]
개그맨 황승환 점집 상품이 소셜커머스에서 판매 중이다.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는 '예언적중 OO예언의 집'이란 제목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것은 점집 상담 티켓이다. 1인 사주풀이는 3만 9000원, 2인 사주풀이는 5만 9000원, 가족 사주풀이는 7만 9000원이다.


소셜커머스에는 황승환의 점집 홍보 영상도 첨부돼 있다. 영상 속 황승환은 "반갑습니다. OO법주님의 수제자, 개그맨 '황마담'이었던 황승환입니다. 마음의 병, 정신의 병, 육체의 병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OO예언의 집으로 와서 답답한 마음 풀어헤쳐 소망으로 울리고 마음의 부자가 되어보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황승환은 자신이 개그맨으로 활동 당시 유행어 "여러분은 내 사랑" "오시면 좋은거 알면서!"라며 우스꽝스러운 제스쳐도 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승환은 민망했는지 "아이고 죄송합니다. 쑥쓰럽다"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황승환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박모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4년 이혼했다. 두 아이는 전처가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황승환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점집에서 오랫동안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다. 그는 '묘덕선사'란 법명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황마담'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5)을 비롯해 무속인이 된 연예인들이 조명을 받고 있다.


황승환에 앞서 배우 정호근은 지난 2014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그는 큰딸에 이어 막내 아들까지 잃은 뒤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모델로 데뷔했던 방은미도 2006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과 안면마비 등을 겪다가 패션모델의 길을 포기했다.


방은미는 결혼 후 남편이 귀신이 보인다며 괴로워하자 모든 것이 자신 탓이라는 생각에 갓난아기를 안고 집을 나왔다. 그러다 2005년전신내림을 받고, 황해도 굿의 만신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들 외에 2002년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의 황인혁, 1968년 TBC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안병경 등도 무속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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