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피래미축제로 오세요”

  • 김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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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09 07:42  |  수정 2016-06-09 07:42  |  발행일 2016-06-09 제12면
11∼12일 근남면 굴구지마을
전통식 은어잡기·트레킹 마련
“울진 왕피천 피래미축제로 오세요”
지난해 열린 ‘왕피천 피래미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대나무 뗏목과 낚시 체험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의 대표적 마을축제로 자리 잡은 ‘제9회 왕피천 피래미축제’가 11~12일 이틀간 근남면 굴구지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통방식의 대나무 피라미낚시, 은어잡기, 왕피천트레킹(용소) 탐방, 삼굿구이, 친환경농산물 보물찾기 등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왕피천 피래미 축제’는 2012년 우수 농어촌축제로 뽑혀 3년간 국비 지원을 받는 등 국내 대표적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주민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마을축제의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굴구지마을 앞을 흐르는 천혜의 자연경관지대인 왕피천에서 열려 가족, 연인 등의 반응이 뜨겁다. 왕피천(王避川)은 옛날 한 왕이 전쟁에 패해 피란한 곳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왕피천은 1만㎡ 권역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면서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환경 보고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봄에는 산나물, 여름에는 피라미, 가을에는 송이버섯, 겨울에는 썰매 등 사계절 아홉 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남중학 마을이장은 “‘왕피천 피래미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순수하게 주민이 직접 진행한다”며 “빼어난 자연경관지대에서 펼치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김중엽기자 kjynk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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