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비' 임채원, 귀부인 변신해 나해령도 모른체…지은성, 3년만에 만난 정이연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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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30 00:00  |  수정 2016-06-30
20160630
사진: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 방송 캡처

‘내 마음의 꽃비'에서는 3년이 흐른 뒤 뿔뿔이 흩어졌던 인물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아침드라마 ‘내 마음의 꽃비’ 88회에서 3년 후 자신의 빵집을 운영하고 있던 정꽃님(나혜령 분)이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변신한 서연희(임채원 분)와 마주치고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꽃님은 자신이 만든 빵을 납품하기 위해 빵집을 찾았고, 그 곳에서 연희와 똑같이 생긴 여성을 발견했다. 


이에 꽃님은 놀라며 “아줌마”라며 반가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연희와 닮은 여성은 “사람 잘못 본 거 같은데요”라고 말하고 꽃님은 “아줌마 아니세요?”라며 되물었다. 하지만 의문의 여성은 꽃님의 말을 들은 체 하지 않고, “이거 아가씨네 빵인가”라고 물은 뒤 자리를 떴다.

꽃님은 자리를 뜬 연희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닮았지?”라며 “하긴, 아줌만 아직 출소하시려면 멀었겠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꽃님이 세운 빵집 ‘연화당’은 국화샌드, 못난이 빵 등을 불티나게 판매하며 시장을 중심으로 승승장구했고, 꽃님은 자신의 빵집 앞에 서서 “봐도봐도 신기하고 너무 좋아”라며 “내가 빵집을 차리고 사장이 되다니”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혜주(정이연 분)는 3년 간 유학을 마친 선호(지은성 분)가 미성제과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 말에 기쁨을 드러냈다. 혜주는 “선호랑 같이 일 할 생각에 그렇게 좋냐”는 덕수(민복기 분)의 말에 “솔직히 말하면 너무 좋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혜주는 선호가 귀국해 집으로 돌아왔다는 말에 곧바로 선호의 집으로 향했다.


귀국해 집을 찾은 선호는 민규(김명수 분)가 “미성제과에서 일을 하기로 한 건 마음을 정한 거냐”라고 묻자 “네, 제가 그동안 배운 것을 펼쳐 보이고 싶어요. 그리고 실전에서 경험을 쌓아놔야 나중에 제가 제 사업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민규는 발끈하며 “네 사업이라니, 네가 혜주랑 결혼만 하면 미성제과가 네 것이 될 건데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내가 그딴 배당금 몇 푼 받자고 그렇게 투자했겠어?”라며 “미성제과가 곧 네 것이 될 거니까 미리 손을 써 둔거지”라고 말했고, 선호는 “아버지, 여전하시네요”라고 차갑게 받아쳤다.

선호를 보기 위해  찾아온 헤주는 선호의 방 앞으로 향했다. 하지만 선호는 혜주에게 “이렇게 올 필요 없는데, 회사 출근하면 어차피 보잖아요”라며 차갑게 말했고, 혜주는 선호의 냉담한 반응에 “오빠가 귀국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제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라고 말했다혜주는 “참, 어떻게 3년만에 처음 보는데 저렇게 말하냐. 하나도 안 변했어”라고 퉁명스럽게 말한 뒤 선호를 따라 내려갔다. 


이어 식사까지 마친 선호는 혜주를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나왔고, 혜주는 “그동안 나 안보고 싶었어요? 나는 오빠 엄청 보고싶었는데”라고 말하자 선호는 “그만 들어가요. 오늘 와 줘서 고마워요”라고 선을 그었다.


또 선호는 “여기까지 왔는데 집에 가서 인사라도 드리고 가라”는 혜주에게 “오늘은 너무 늦었고 회사 출근해서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혜주는 “아, 피곤해서 빨리 들어가서 쉬고 싶겠구나. 어서 들어가요”라고 말했고, 선호는 “그럼 회사에서 봐요”라며 미련없이 뒤돌아섰다.
   
한편, 꽃님은 다가오는 강욱(이창욱 분)의 생일에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빵을 배달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있는 가게를 찾았다. 이후 가게 앞에 세워 둔 자전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꽃님은 주변에 있던 구두닦이에게 “자전거가 어디갔는지 아냐”고 물었고, 구두닦이의 말에 따라 자전거를 누군가 끌고갔다는 사실을 듣고 해당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 곳에는 꽃님의 자전거를 타고 있는 강욱이 있었고, 강욱은 놀란 꽃님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강욱은 “정꽃님 씨, 그동안 잘 있었어?”라고 물었고, 꽃님은 “오빠, 오빠 강욱 오빠 맞죠?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연락도 없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욱은 “바다에서 연락하기가 쉽나”라고 말한 뒤 “왜, 나 몰래 다른 남자라고 만나고 있었나보지?”라고 말한 뒤 자전거에서 내려 미소를 지으며 꽃님 앞에 섰다. 꽃님은 말없이 강욱의 품에 안겼고, 강욱 역시 꽃님을 끌어안으며 “우리 울보,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꽃님 역시 “나도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몸 건강히 돌아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답했고, 강욱도 “나도 고마워 꽃님아. 이렇게 잘 있어줘서”라고 말했다.
   
꽃님은 강욱을 데리고 자신의 빵집인 ‘연화당’ 앞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강욱은 기택(홍성덕 분) 춘심(백현주 분)과도 반가운 눈물의 재회를 했다.

꽃님의 가족들은 강욱을 위해 잔칫상을 차렸고, 춘심은 “그 고생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냐. 우리가족 살리겠다고 그 먼 외국을 몇 년 씩이나 배를 타고 떠다녔으니까”라며 안타까움과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꽃님의 집에서 잔칫상을 차려주자 강욱은 "이 자리에 아줌마까지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완벽했을 텐 데"라고 말해 연희가 없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꽃님 또한 "그러게 말이에요. 아줌마가 오빠 돌아온 거 알면 무척 기뻐하셨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강욱은 "난 아줌마가 그렇게 될 줄 몰랐어. 죄 없으시니까 풀려날 줄 알았어"라고 말해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것에 대해 속상해 했다. 꽃님이 또한 "우리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었죠"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연희를 면회 가기로 했다. 하지만 면회를 신청한 두 사람은 서연희가 이미 특사로 출소됐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가짜 연희 노릇을 하는 일란(임지은 분)도 수창(정희태 분)과 함께 연희가 이미 출소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일란은 "아무런 힘도 없는 여자가 특사로 풀려났다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구심을 가졌고 이수창도 출소한 지 몇 달이 지나도록 출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찜찜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일란은 이수창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연희 당장 찾아내"라고 닦달했다.


연희는 과거 한복을 입고 국밥집에서 일하던 수수한 차림이 아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귀부인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미성제과 앞에 나타나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았다.


일란과 수창이 꾸민 계략으로 민선아 살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연희가 지난 3년 동안 무슨 일을 어떻게 겪었고, 대변신해 미성제과 앞에 다시 타나난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는 평일 오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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