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수사, 경찰 "동영상 보고 내사 착수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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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22 16:37  |  수정 2016-07-22 16:37  |  발행일 2016-07-2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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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보도 영상 캡처

 전국을 휘몰아치고 있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과 관련해 경찰이 동영상을 보고 내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공개한 성매매 의혹 동영상만으로는 성매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원본 자료를 받을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타파측과 접촉해 (동영상) 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수사과정에 협조할 수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며 "원본자료를 받아 확인하고서 내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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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보도 영상 캡처
 사실상 뉴스타파가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성매매를 추측할 수 있는 단어들이 나오지만, 실제 행위 자체는 드러나는 것이 없어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뉴스타파가 삼성의 후속조치를 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더 공개할 영상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동영상을 찍은 사람들도 "나중에 이거 일 다 끝나고 나서 요번거 말고 다음에 한 1, 2년 있다가 다시 이 영상물은 다시 써먹으려고 이렇게 해가지고 다 준비를 해 놓은 거거든요"라고 다른 동영상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성매매 의혹이외에 뉴스타파 보도에 나온 동영상 촬영을 사주한 이들이 삼성전자측을 상대로 공갈·협박을 한 정황 등에 대해서는 수사 착수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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