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인근 숲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산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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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0 07:56  |  수정 2016-08-20 07:56  |  발행일 2016-08-20 제9면
68년 이후 처음 서식 확인
불국사 인근 숲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산다
경주 불국사 인근 숲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경주]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인근 숲에서 천연기념물 328호인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늘다람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으로 산림 생태계가 우수한 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원사무소가 하늘다람쥐 연구와 보호를 위해 설치한 인공 둥지를 하늘다람쥐 여러 마리가 이용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 하늘다람쥐는 1968년 경주국립공원 지정 이후 50년간 서식한 기록이 없다. 2013년에 서식 흔적이 발견됐으나 실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무소 측은 작년부터 실체 확인을 위해 흔적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무인카메라를 활용해 모니터링하고 올해는 특별 제작한 인공 둥지를 여러 지점에 설치했다. 이수형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하늘다람쥐를 확인한 것은 경주국립공원 산림 생태계가 우수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이며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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