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천 사드반대집회 평화적으로…“안전사고 우려 거리행진 안해”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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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4 07:31  |  수정 2016-08-24 07:31  |  발행일 2016-08-24 제5면

24일 열리는 사드배치반대 김천 시민궐기대회가 거리행진 등이 없는 평화로운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이하 사드반투위)는 23일 공동의장단회의를 열고 24일 김천시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궐기대회의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처음 여는 대규모 집회이니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정해진 식순에 의해서만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식순은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공동위원장과 시장·시의회의장 인사말, 결의문 낭독·구호제창 후 폐회로 계획돼 있다. 2부 행사는 김천시 민주시민단체가 진행한다.

김천 시민 사이에는 김천시 인근의 롯데CC가 성주군 사드배치 입지로 거론되면서 사드의 김천 인근 배치를 반대할 것인가, 범위를 넓혀 한반도 배치를 반대할 것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공동의장단회의에서 사드반투위의 투쟁 노선을 지역으로 한정할 것인가, 사드 자체를 반대할 것인가에 대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공동의장단회의는 의견충돌 없이 단순 사드배치반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사드반투위 관계자는 “가능한 한 많은 시민이 참석토록 하고 우리의 뜻을 분명히 밝히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행진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추후의 반대투쟁은 24일의 집회를 치른 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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