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챔스 대진 확정…C조 바르샤 對 맨시티 ‘죽음의 조’

  • 입력 2016-08-27 00:00  |  수정 2016-08-27
조별리그 다음달 15일 개시
손흥민 소속 토트넘은 E조

유럽축구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별들의 전쟁 대진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을 추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이끄는 지난해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도르트문트(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와 F조에 편성됐다.

리오넬 메시(29)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셀틱(스코틀랜드)과 한 조(C조)가 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그쳤던 맨시티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힘든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그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FC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있으면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오른 EPL 우승팀 레스터시티(잉글랜드)는 FC포르투(포르투갈), 브뤼헤(벨기에), 코펜하겐(덴마크)과 G조로 묶였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쳤던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은 E조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다. 손흥민의 친정팀 레버쿠젠(독일)이 같은 조에 속했다. 러시아 리그 챔피언 CSKA모스크바, 프랑스의 강호 AS모나코도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는 32개 팀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는 9월15일부터 시작된다. 결승전은 내년 6월5일 웨일스 카디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
A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스널(잉글랜드), FC바젤(스위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
B조 벤피카(포르투갈), 나폴리(이탈리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베식타스(터키)
C조 바르셀로나(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셀틱(스코틀랜드)
D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로스토프(러시아)
E조 CSKA 모스크바(러시아), 레버쿠젠(독일), 토트넘(잉글랜드), AS모나코(프랑스)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
G조 레스터시티(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 브뤼헤(벨기에), 코펜하겐(덴마크)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비야(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디나모자그레브(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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