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갖고 싶어"…캐릭터 인형 훔친 '커플' 입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일 인형 판매점에서 캐릭터 인형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0)씨와 여자친구 김모(3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6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인형 판매점에서 캐릭터 인형12개(182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게에 들어가 인형을 몰래 들고 나왔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 김씨는 훔친 인형을 받아 인근에 주차해 둔 차량에 실었다.

 이 인형은 단행본 누적 판매량이 3억8천만 부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만화 캐릭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붙잡아 인형을 모두 회수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이 캐릭터 인형도 갖고 싶었다"고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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