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천회 라운딩’ 최상복씨 11년간의 記錄 화제

  • 남정현
  • |
  • 입력 2016-09-08 07:58  |  수정 2016-09-08 07:58  |  발행일 2016-09-08 제28면
‘골프 1천회 라운딩’ 최상복씨 11년간의 記錄 화제
1천회 골프 라운딩을 마친 최상복씨 부부(왼쪽부터)가 동반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OB가 1천7회, 해저드 968회, 잃어버린 공 1천975개….’

문경이 고향인 최상복씨(54·김천시·보험대리점)가 11년간 골프를 치면서 1천번 라운딩한 결과를 기록한 결과의 일부다. 그는 지난달 12일 문경골프클럽에서 동갑내기 부인 박미숙씨 등 지인과 1천회 기념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지난 2일에는 그동안 자신과 라운딩을 함께했던 동반자와 지인 등 60명과 1천회 기념 라운딩을 가진 후 골프텔인 문경새재리조트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선물을 나누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골프 구력이 오래되면 1천회 넘는 라운딩 기록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씨처럼 1천회 라운딩 기록을 버리지 않고 정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속칭 ‘머리를 올린다’고 하는 2005년 10월30일 선산제이스 골프장에서의 첫 라운딩부터 문경골프클럽에서의 1천회까지 최씨는 첫 홀은 전부 파로 기록하는 ‘일파만파’나 점수에 반영하지 않고 하나 더 치는 ‘멀리건’없이 자신의 실력대로 스스로 점수를 기록했다. 또 점수뿐 아니라 동반자 이름, 날씨 등을 세심하게 기록해 다녀온 골프장 102곳, 평균 타수 86.67타, 이글 5회, 버디 679회, 동반자 584명 등의 통계를 얻었다.

최씨는 내년 초쯤 일반 판매용은 아니지만 자신의 골프 경험담과 기록을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남정현 기자

문경을 가장 잘 아는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