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1호선 종점인 안심역(대구 동구)부터 대구선 하양역(경산 하양읍)까지 8.7㎞(대구 1.9㎞·경북 6.8㎞) 구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건설사업’의 설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내년 12월쯤 착공해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하양연장 구간 건설에는 모두 2천672억원(국비 70%)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총 사업비 가운데 국비를 제외한 지방비 중 대구시가 32%, 경북도와 경산시가 68%의 사업비를 분담한다. 건설사업은 대구시가 맡는다.
향후 하양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경산지역 대학의 학생과 직장인,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사업인 만큼 두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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