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 1호선 ‘대구대 추가 연장’ 목소리

  • 최영현,박종문,이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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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9 07:28  |  수정 2016-09-19 07:28  |  발행일 2016-09-19 제8면
“진량공단까지 순환선 확장땐 교통 소외지역 4만여명 혜택”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 건설이 설계에 착수하면서 하양에서 대구대·진량까지의 순환선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대구대와 진량공단 등 4만여명이 추가로 교통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경산시 관계자는 “1호선 하양 연장으로 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등은 혜택을 입게 됐지만 대구대와 진량공단은 여전히 교통 소외지대로 남아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B/C(비용 대비 편익비율)가 높게 나올 경우 곧바로 행정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대구도시철도 진량 연장 및 순환선 도시철도망구축에 관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선 B/C가 기준치 이하로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대구대는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이 향후 동서리를 지나 대구대, 진량공단까지 확장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대 관계자는 “일단 하양역까지 도시철도가 연장돼 교통편의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근본적으로 대구대와 진량까지 연장돼야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연구위원은 “대구시의 중추기능 강화와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해 우선 대구대까지라도 추가 연장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2021년 하양 연장 준공과 동시에 대구시도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산 하양읍 하양역에서 대구대까지 약 3㎞ 구간 추가 연장(㎞당 307억원)에 드는 예산은 1천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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