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도…原電 건설은 계속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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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8 07:09  |  수정 2016-09-28 15:59  |  발행일 2016-09-28 제1면
정부 “신고리 5·6호기 중단 안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원전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야당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을 중단하면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며 “적법절차에 따라 인·허가를 거쳐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을 정당한 사유 없이 중단할 법적 근거도 미비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주∼양산∼부산에 이르는 170㎞의 양산단층은 활성단층에 해당돼 향후 지진이 재발하거나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지진·원자력 전문가들의 의견은 경주 지진이 양산단층과 연계가 됐는지, 양산단층이 활동성 단층인지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주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더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짓지 않기로 한 걸 감안할 때,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필요하면 내진기준을 상향해 관리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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