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태풍 ‘차바’ 영향권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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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9 07:39  |  수정 2016-09-29 07:39  |  발행일 2016-09-29 제11면

다음 달 초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가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 중이다. 차바는 강도 ‘약’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속 23㎞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발생 초기 단계에 머물러 정확한 진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압배치 상황을 고려할 때 서해 쪽으로 북상하다가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 남단이나 일본 열도를 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을 전후해 제주와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 차바의 정확한 경로는 중국 내륙의 대륙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발달 여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내달 4일 이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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