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등 42개국 600여명 새마을운동 공유”…20일 구미서 국제학술대회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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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3 07:48  |  수정 2016-10-13 09:13  |  발행일 2016-10-13 제10면

국제사회가 ‘2016~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해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이 이룩한 압축성장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2016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0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구미시·영남대가 공동주최하고 박정희새마을연구원(원장 최외출)이 주관한다. 글로벌새마을포럼, <재>지구촌발전재단, 영남이공대가 후원을 맡았다.

‘왜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는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탄자니아, 우간다, 베트남, 불가리아, 미국 등의 석학과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새마을리더 및 학계 관계자 등 42개국 6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모범 사례가 된 한국의 압축적 성장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UN 등 국제기구의 지구촌 빈곤개선을 위한 ‘2016~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어젠다의 실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의 사례와 평가 등을 집중 조명한다. 20일 오후 1시30분에 열리는 개회식에선 좁 유스티노 주가이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는 세션1·2·3과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1에선 ‘리더십과 정책으로 본 한국의 발전’을 주제로 △토도르 타네프 불가리아 소피아대 교수 △힐튼 루트 미국 조지메이슨대 교수 △안재욱 경희대 교수(경제학과)가 각각 발표하고, 세션2에선 ‘지구촌 공동 발전을 위한 새마을개발의 공유와 과제’를 주제로 △임진규 경북대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이정호 목원대 교수(금융보험부동산학과) △크리스토퍼 스팍스 영남대 교수(교양학부)가 발표에 나선다. 세션3에선 ‘한국발전경험 공유와 새마을개발 세계화의 사례와 평가’를 주제로 △응우엔 티 이옌 베트남 굿네이버스 현지 직원 △나카이마 솔로메 우간다 마유게 지방 공무원 △음판갈라 살로메 파비엔 탄자니아 지역개발부 공무원 등이 새마을운동의 다양한 실천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선 박승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의 사회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를 주제로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 △류석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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