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대축제] 울릉군, 소고기의 3배 이상 단백질 함량 건오징어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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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9 08:00  |  수정 2016-10-19 08:00  |  발행일 2016-10-19 제18면
[아줌마 대축제] 울릉군, 소고기의 3배 이상 단백질 함량 건오징어
자연풍으로 건조해 신선한 울릉도 오징어. <울릉군 제공>

울릉도오징어는 당일 잡은 것을 청정해역의 자연풍으로 건조작업까지 마치기 때문에 신선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울릉도오징어만의 향과 맛은 비교를 거부한다. 건오징어의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의 3배 이상이며, 라이신·매치오닌트립토판 등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단백가(단백질의 영양가치를 나타내는 수치)가 83%로 양질의 단백질에다 EPA·DHA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울릉칡소는 전통 한우로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우’라고도 한다.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울릉도 전체 한우 중 80%에 해당하는 400여두가 칡소다. 울릉칡소는 2013년 8월 ‘맛의 방주’에 등재돼 큰 관심을 받았다.

호박엿은 오징어와 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두꺼운 울릉도산 호박을 30% 첨가해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다.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담백하다. 호박가락엿·호박판엿·호박잼·호박조청·호박젤리·호박빵 등 종류도 다양하다.

울릉도 산나물은 이른 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 향이 아주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울릉도에서 자라나는 모든 풀을 약초라고 부르는 이유 또한 여기 있다. 가장 널리 알려져 판매되고 있는 나물로는 울릉미역취, 섬부지깽이, 고비, 삼나물 등이 있다. 봄철에는 명이(산마늘), 전호, 땅두릅 등이 유명하다. 울릉도 산채 중 삼나물, 참고비는 물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끓는 물에 20분가량 삶았다가 미지근한 물에 다시 5~6시간 불려 떫은 맛을 제거한다. 갖은 양념으로 볶아 명절나물로 쓰기도 하며, 울릉도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에 쓰기도 한다. 울릉도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은 특산물 전시회장 시식코너에서 맛볼 수 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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