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최진호(32·현대제철)가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에서 기권했다.
최진호는 21일 대구경북 오픈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하기 전 '대상포진' 진단을 받아 출전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최진호는 전날 1라운드가 끝난 뒤 "경기 내내 떨리고 아팠는데 더 심해지면 기권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PGA 투어 2016 시즌 대회는 대구경북 오픈이 끝나면 카이도 코리아 챔피언십만이 남아 있다.
최진호가 시즌 마지막 대회에 나가지 않더라도 상금 랭킹 2위 박상현(33·동아제약)과 상금 격차가 유지돼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최우수선수를 가리는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창우(23·CJ오쇼핑)와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추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