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단체전 우승만 15차례 리더십 빛나…이신근 구미시청 검도팀 감독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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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5   |  발행일 2016-10-25 제26면   |  수정 2016-10-25
올해도 남자실업 우승 이끌어
3代가 경북 체육계 헌신 눈길
20161025
제97회 전국체전 남자부 검도 단체전에서 구미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이신근 감독(오른쪽)이 아들인 대구대 검도팀 주섭씨(가운데) 및 부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미시청 검도팀 이신근 감독의 ‘검도 사랑’이 새삼 화제다.

구미시청은 충남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검도 남자실업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북은 구미시청과 대구대의 금메달에 힘입어 검도 종목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체전(3위)에서보다 한 단계 도약한 셈이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전국체전에서 경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창단 이래 전국체전에서 금 3, 은 2, 동 3개를 획득했다. 또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만 15차례나 차지하며 전국 최강자로 군림했다. 국가대표 선수를 꾸준하게 배출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이 감독은 대학부와 일반부의 합숙 훈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냈고, 자율 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했다.

이 감독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현재 대한검도회이사 및 한국실업검도연맹실무부회장, 경북검도회 실무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대한체육회 지도자부문 수상 및 대한검도회 우수지도자상, 한국실업검도연맹의 우수감독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3대가 경북 체육계에서 활동하는 것도 이채롭다. 이 감독의 선친인 고(故) 이태원씨는 경북도체육회 이사(경상북도교육청 체육과장 및 경북체육 중·고등학교장)를 역임하면서 경북도 학생체육 발전에 기여했다. 이 감독의 아들인 주섭씨는 현재 대구대 검도팀 주장이다. 주섭씨는 지난 7월 회장기 전국 단별검도수권대회 3단부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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