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국비 1조7천493억원 확보

[포항] 포항시가 5년 연속 국비 1조원을 확보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에서 1조7천493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2016년도 1조7천35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2013년도에 첫 1조원(1조1천781억원)시대를 연 포항시는 이로써 5년 연속 국비 1조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경우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1천529억원을 비롯해 포항~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에 3천375억원, 포항~삼척 철도 건설에 5천69억원, 흥해~기계 국도 4차로 확장 342억원,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224억원 등을 확보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또 영일만항 건설 183억원,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85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578억원 △나노소재 광특성 및 첨단복합물질연구 16억원 △바이오·메탈 3D프린팅 연구센터 구축 16억원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68억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110억원 △첨단산업 전략소재부품 시험평가기반 구축 13억원 △해양수중글라이더 운용 네트워크 구축 5억원이 투입된다.

복지·환경 분야에서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폐수시설 207억원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선 82억원 △하수슬러지 에너지화 51억원 △포항구항 정화복원사업 34억원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18억원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16억원 △구(舊)포항역~효자역 공원화 15억원 △동해면 하수관로 15억원 △삼정·석병 하수관로 15억원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1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구(舊)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사업 1천억원을 비롯해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연구에 30억원, ‘국가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기술 개발’을 위해 15억원, 국립등대박물관 건립(총 사업비 300억원)을 위한 기본조사비 10억원, 포항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 등을 신규로 확보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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