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서문시장 상인·소방관에 농협 대구지역본부 음식 전해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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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5 07:50  |  수정 2016-12-05 08:37  |  발행일 2016-12-05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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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봉사에 나선 이탁구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왼쪽)이 소방관에게 주먹밥을 건네고 있다. <대구농협 제공>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문시장 4지구 상인 돕기에 나섰다.

농협 대구본부 봉사단은 지난 3일 서문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소방관과 피해 상인에게 빵과 우유, 생수, 주먹밥, 컵라면 등을 나눠줬다. 이들은 이날 하루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교대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봉사활동뿐 아니라 화재 직후 약 165㎡(50평) 규모의 NH농협은행 대구지점 3층 교육장을 4지구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했고 난방용품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피해를 본 4지구 상인에 대해 내년 1월말까지 통장재발급 수수료, 전자금융 관련 재발급 수수료, 자기앞수표 사고신고 관련 소송비용 예치금 등 각종 수수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문시장 화재 피해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책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지원 대상은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가 불가피한 농업인과 중소기업, 주민 등이다. 지원금액은 최고 5억원 이내로, 최대 1.0%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피해고객 중 대출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별도의 상환 없이 기한 연장이 가능하고, 이자와 할부상환금을 유예해 준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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