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자 회견 "멕시코 국경에 장벽 설치, 러시아는 어느때보다 미국 더 존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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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2 10:43  |  수정 2017-01-12 11:01  |  발행일 2017-01-12 제1면
20170112
YTN 방송 캡처

 11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 로비에서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멕시코를 여전히 범죄집단으로 보고 있는 반면 러시아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멕시코와의 협상을 끝낼 때까지 1년반을 기다릴 수도 있지만, 곧바로 국경장벽 설치를 시작하겠다룖면서 "멕시코가 어떤 방식을 통해 우리에게 비용을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운동기간 멕시코인들을 강간범이나 범죄자로 비유하며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3천200㎞에 달하는 국경장벽을 세우고, 설치 비용을 멕시코가 대도록 하겠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부채가 아닌 자산이며, 러시아와의 사업적 거래도 없고 돈을 빌린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 "내가 미국을 이끌게 되면 러시아는 어느 때보다 미국을 더 존중하게 될 것이다. 중국, 멕시코, 일본 등도 우리를 훨씬 더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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