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오염도 정밀조사 상시 모니터링 구축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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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3 07:35  |  수정 2017-01-13 07:35  |  발행일 2017-01-13 제10면
■ 市보건환경硏 올해 업무계획

검사과 신설해 진단기능 강화
고위험군 잠복결핵 검사 실시
시지·대곡에 대기오염측정소

대구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형일)이 시민 7천명에 대한 잠복 결핵검사 실시 등 올해 중점 추진할 업무계획을 12일 선정, 발표했다.

중점업무는 △감염병 예방 및 진단거점센터 구축 △농수산물 안전관리 △대기오염 측정망 확대 운영 △서구지역 산단 주변 악취 정밀조사 △고병원성 AI 방역 강화 등 크게 5가지다.

우선, 연구원은 올해 진단거점센터로서의 기능을 크게 강화한다. ‘감염병검사과’를 신설하고, 최신 검사법 도입 및 담당자 전보인사를 제한해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법정감염병 발생률 1위인 결핵 퇴치를 위해 결핵고위험군 7천명에 대한 잠복결핵검사를 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엄격해진다. 경매시간에 임박한 시점에 반입된 탓에 부적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엽채류 농산물에 대해선 중점 수거해 검사한다. 경매 전 농산물은 주 5회(회당 8건)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는 시료접수 후 4시간 내에 통보할 방침이다.

시지와 대곡지역엔 대기오염측정소가 신설된다. 이들 지역은 인구밀집지역이면서도 측정소가 없는 곳이다. 이로써 올해 대구지역 대기오염측정소는 총 16곳으로 늘어난다. 지산·신암·만촌동 3곳에 설치된 노후 측정장비는 올해 교체한다. 미세먼지정도 관리용 시료채취기도 현재 6대만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추가로 1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악취오염도 정밀조사는 상시모니터링 체제를 갖춘다. 지난해 대구염색산업단지 주변 18곳에 설치한 악취감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된다. 아울러, 상리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오염도 정밀조사를 실시, 악취원인 물질 규명과 공정별 악취저감방안을 마련한다.

고병원성 AI 차단과 관련해선, 방역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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