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친환경 상하수도·저비용 운영 놀라워”…콜롬비아 관계자, 대구TP 방문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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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4 07:43  |  수정 2017-01-24 09:05  |  발행일 2017-01-24 제17면
지역 하폐수처리 성공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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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상·하수도 정책 실무자들이 지난 20일 탈수기를 제작하는 지역기업인 ‘로얄정공’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TP 제공>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콜롬비아 민간 부문 앞 수처리 기술이전 방안 수립’의 주관기관인 대구TP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콜롬비아 국가기획처 물위생국 과장, 보고타시 공공서비스 국장, 산탄데르주 상하수도국장, 부카라망가시 수도국장 등 콜롬비아 상·하수도 정책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17일에는 노보텔(중구 문화동)에서 연수단과 현지 컨설턴트, 대구시, 대구TP, 대구환경공단 등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18일과 19일에는 대구환경공단에서 운영중인 서부 및 지산 하수처리장과 포항의 하수처리수재이용센터를 방문해 하폐수처리 기술현황 및 수처리 인프라 개발 성공 사례를 살펴봤다.

20일에는 다이텍연구원에서 열린 기술이전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 물산업 관련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 및 교류를 했으며 강정보 디아크를 둘러봤다.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시의 아르만도(ARMANDO) 국장은 “대구의 친환경적인 상·하수도 시설과 저비용으로 운영되는 효율성에 매우 놀랐다”며 “전력소모가 낮은 우수한 설비와 운영 노하우를 보며 콜롬비아 상·하수도 분야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대구의 역량을 재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콜롬비아 연수단 방문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추진 중인 ‘콜롬비아 수처리 실증단지 및 테크노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에 대구TP가 참여하면서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이 현실화되면 대구와 보고타 양 도시 간 물산업 협력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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