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리들병원의 키 성장 프로젝트] 키 성장에 도움 주는 운동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1-24 07:47  |  수정 2017-01-24 07:47  |  발행일 2017-01-24 제21면
[대구우리들병원의 키 성장 프로젝트] 키 성장에 도움 주는 운동

성장기에 하는 운동은 성장호르몬을 비롯한 세포생성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근육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키 성장과 함께 소아 비만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비만을 예방하면서도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성장호르몬은 첫째로 모든 조직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둘째로 지방 분해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성장기에 나타나는 과체중이나 비만은 지방 분해를 증가시키는 데에 더 집중하게 되어 키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소로서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학업능력과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건강상 수없이 많은 이점이 있기 때문에 성장기뿐만 아니라 성인기까지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성장기에는 생리적 조절시스템의 성장과 성숙 문제 때문에 운동을 할 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성장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을 위한 운동처방 안내지침은 다음과 같다.

운동 빈도는 최소한 주당 3~4회, 되도록 매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운동의 강도이다. 운동의 강도를 약·중·강으로 구분한다면 중강도 정도의 운동이 좋다. 호흡, 땀, 심박수를 눈에 띄게 증가시키는 신체활동에서부터 고강도 운동(호흡, 땀,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신체활동)으로 점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운동시간은 30분간의 중강도 운동과 30분간의 고강도 운동으로 하루 총 60분간 신체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의 방식은 성장기의 신체발달에 적합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해야 한다. 아무리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라고 해도 아이들이 지겹게 느끼거나 힘들어한다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걷기, 게임 활동, 댄스, 스포츠, 근육 및 골격 강화 활동 등이 있다.

추가적인 고려사항으로 인체 온도조절 시스템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 및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운동해야 하고, 하루 60분간 신체활동을 수행할 수 없는 체력일 경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체활동의 빈도와 시간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또한 좌식생활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체력과 건강수명을 개선시킬 수 있는 활동(걷기 및 자전거 타기)을 증가시켜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성장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

<신용환 진료원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