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소천면에 응급 헬기 이착륙장 조성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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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5 07:26  |  수정 2017-02-15 07:26  |  발행일 2017-02-15 제10면
뇌출혈·심장질환자 등 도움 기대

[봉화]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었던 교통오지 봉화군 소천면 주민들이 이제는 신속한 응급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봉화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신청한 봉화군 소천면의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착륙장 설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소천면 현동리에 조성될 헬기 이·착륙장은 2013년 봉화읍 내성리, 2014년 춘양면 석현리에 이어 봉화에서는 셋째다. 총사업비 1억9천100만원을 들여 1천775㎡로 건설된다. 소천면 헬기 이·착륙장이 조성되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사망률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국 봉화군 보건소장은 “응급의료 전용헬기 내에 전문의료팀이 탑승하고 있어 환자 이송 전 현지조치가 가능하다”면서 “헬기이송체계 구축으로 응급의료 취약지역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봉화읍과 춘양면 헬기 이·착륙장을 이용한 환자는 61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뇌경색을 비롯해 뇌출혈·심장질환 등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생명이 위험한 환자였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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