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작물 재해보험 접수 판매상품 44개 품목으로 확대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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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0 07:16  |  수정 2017-02-20 07:16  |  발행일 2017-02-20 제12면
지진·일소 피해 보상 추가
정부·道, 보험료 80% 지원

경북도가 20일부터 2017년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지역 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신청받는다. 올해는 보험상품이 더 늘어 총 44개 품목이 판매된다. 특히 과수 4종(사과, 배, 단감, 떫은감)의 지진과 일소(日燒·농작물이 햇빛에 데인 현상)에 대한 보상을 추가해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입은 대상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법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한 농가의 가입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와 도에서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보험료의 20%만 납부하면 된다.

도의 작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실적은 총 3만2천114농가, 3만2천505㏊다. 2015년도 2만6천829농가, 2만3천811㏊에 비해 각 20%, 37% 증가했다. 특히 벼 상품에서 피해가 없을 시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돌려주는 제도(무사고환급제도)를 실시해 벼 가입면적이 전년도 대비 2배 이상인 1만6천538㏊에 이르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도의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2001년 사과와 배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상품 도입 이래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은 금액은 농가순부담액 2천18억원보다 3배 높은 6천150억원이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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