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판소리꾼’ 박송희 명창 별세

  • 입력 2017-02-20 08:29  |  수정 2017-02-20 08:29  |  발행일 2017-02-20 제29면
‘최고령 판소리꾼’ 박송희 명창 별세

현역 최고령 판소리꾼으로 활동해온 박송희 명창이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당대 최고 명창들의 가르침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을 섭렵했다.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김소희 명창에게서 춘향가와 심청가를,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박봉술 명창에게서 적벽가와 수궁가를, 심청가 예능보유자인 정권진 명창에게서 심청가를 배웠다. 동편제 판소리의 거목인 박록주 명창(1905~1976)에게는 흥보가를 사사했다. 박 명창도 2002년 2월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지정된 이후 후진을 양성하며 우직하고 남성적인 동편제 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판소리 다섯 바탕 외에도 근대로 넘어오면서 이어지지 못한 소리를 전승하는 데도 힘써왔다. 발인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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