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신부’가 쓴 카메라앱 스노우

  • 글·사진=한영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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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  발행일 2017-02-22 제13면   |  수정 2017-02-22
부모와 자녀의 새로운 소통 아이템
‘도깨비 신부’가 쓴 카메라앱 스노우

사진이나 10초 이내 짧은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앱 ‘스노우’가 유아에서부터 40~5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이 스노우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온 이후 10~20대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고 한다.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을 다양한 캐릭터와 스티커로 재미있게 꾸민 후 SNS 대화방에 올릴 수 있어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주부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화방에서 이 같은 현상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명절날 엄마에게 스노우 앱을 알려 주었다는 이지현씨(여·22)는 “평소 사진 찍기를 꺼리던 엄마가 스노우앱을 알고부터 카톡 프로필 사진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신다”며 웃었다. 스노우앱으로 찍은 사진을 이력서에 쓴다는 주부 한모씨는 “정형화된 사진보다 훨씬 생기 있어 보여 자신감이 생긴다”며 “딸과 함께 스노우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했다. 무엇보다 스노우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놀이 아이템이 될 뿐만 아니라 ‘일상이 예능이 되는 꿀잼 카메라’가 되어 활기를 찾게 해준다는 데서 의미가 깊다.

글·사진=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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