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공장 불 외국근로자 119 신고못해 피해 커져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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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4   |  발행일 2017-02-24 제8면   |  수정 2017-02-24

[성주]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으나 외국인 근로자가 신고 방법을 몰라 초기 진화에 실패해 공장 두 동을 태우고 겨우 진화됐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6시8분쯤 성주군 용암면 상언리의 진우섬유와 오피엘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119에 신고할 줄 몰라 대표자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

불이 나자 성주소방서는 소방헬기 2대, 소방차 30여대, 소방관 12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공장 내부의 섬유원사와 야외용 매트 등이 타면서 유독연기를 내뿜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진우섬유 공장 1개 동(969㎡)과 오피엘 공장 1개 동(1천251㎡)이 모두 탔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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