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롯데마트 99곳 중 39곳 영업정지…매출손실 300억 넘어

  • 입력 2017-03-08 07:14  |  수정 2017-03-08 07:14  |  발행일 2017-03-08 제2면
중국 내 롯데마트 99곳 중 39곳 영업정지…매출손실 300억 넘어

사드 부지 제공 여파로 중국 현지 롯데 사업장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와 이에 따른 영업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39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국 현지 전체 롯데마트 점포가 99개인 것을 고려하면 3곳 중 1곳 이상이 현재 문을 닫은 셈이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시설법 위반이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화둥법인이 운영하는 장쑤성(29개)·안후이성(2개)·저장성(4개) 등의 35개 점포와 동북법인이 운영하는 랴오닝성 소재 2개, 화북법인 관할 허베이성 점포 2개 등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모두 39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현지에서는 영업정지 점포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 유통 계열사는 중국 내 약 120개 점포(백화점 5개·마트 99개·슈퍼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만약 39개 점의 영업정지 상태가 한 달간 이어진다면 롯데마트의 매출 손실 규모는 31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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