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하늘에 뜬 ‘3개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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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덕기자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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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속에 뜬 얼음의 결정

태양빛이 반사·굴절돼 발생

백색 고리 생기는 ‘환일현상’

주로 북극 등 추운곳서 관측

지난 12일 오전 영주 부석사 상공에 ‘환일현상’이 나타나 태양이 3개로 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부석사 하늘에 3개의 태양이 뜬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진세환씨(73·영주시 하망동)는 지난 12일 오전 8시23분부터 49분까지 26분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하늘에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幻日現象)’을 목격했다고 20일 영주시에 제보했다.

진씨는 “아내가 하늘에 태양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한 번 올려다 보라고 소리쳐 하늘을 보니 태양 옆에 작은 태양들이 보였다. 부석사는 자주 다니지만 이런 현상은 처음 목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환일은 공기 속에 뜬 얼음의 결정(結晶)에 태양빛이 반사 혹은 굴절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리해’라고도 한다.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태양 및 환일을 꿰뚫고 수평선에 평행으로 백색의 고리가 생기는 일이 있는데 이것을 환일환(幻日環: 무리해고리)이라고 한다. 환일환은 드물게 완전한 원에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경북대 장헌영 교수(천문대기과학과)는 “환일현상은 실제로 태양이 3개가 아니라 대기에 있는 얼음입자 때문에 생기는 대기현상이다. 주로 북극처럼 날씨가 추운 곳에 볼 수 있는데 부석사 하늘에서 보였다면 그만큼 부석사 상공이 추웠으며 운이 좋아 각도가 맞아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주=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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