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뒷마당] ‘태극기집회’ 김관용·김진태 끈끈함 과시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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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4   |  발행일 2017-03-24 제6면   |  수정 2017-03-24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던 자유한국당 친박(親박근혜)계 대선주자들이 끈끈한 동지애(?)를 자랑해 눈길.

지난 22일 TBC·KNN·UBC 공동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 한국당 후보 경선 토론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이 그 주인공.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토론회장에서 태극기 집회 이야기가 나오자 이 둘은 서로 칭찬을 주고받으며 봄날 같은 분위기를 연출, 보는 이를 당황하게 했다고.

김 도지사가 김 의원에게 ‘광장 정치’ 관련 질문을 하면서 “김 의원이 그 추운 데도 현장(집회)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참 패기가 있다고 봤다”고 운을 떼자, 김 의원은 “김 도지사가 대구 태극기 집회에 나온 것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다. 힘이 됐다”고 화답.

이전까지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공세를 퍼붓던 김 의원이 이때 만큼은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

‘태극기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미로 모셔오겠다는 김 도지사, 치열한 경선 경쟁이 무색하게 공유하는 추억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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