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알짜부지’ 개발 속속 추진

  • 진식
  • |
  • 입력 2017-03-24   |  발행일 2017-03-24 제12면   |  수정 2017-03-24
수성알파시티 공공주택 11월 분양
동구 안심뉴타운 토지보상협의 순항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개발도 속도

대구지역 도심 마지막 알짜 부지의 개발이 속속 추진된다.

대구 수성구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알려진 ‘수성알파시티’ 내에 지을 공공주택에 대한 분양이 올 11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대구도시공사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 청아람 건립공사를 오는 10월 시작해 11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물량 582가구, 임대 226가구 등 총 808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0년 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수성알파시티에는 지난해 8월 동화주택이 전체 698가구 규모의 아파트 청약을 실시한 결과,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56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서 1만9천529명이 1순위 청약을 해 평균 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완판 된 바 있다.

도시공사는 또 동구 율암동 저탄장 일원을 새로운 주거·상업타운으로 변모시키는 안심뉴타운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54%의 토지보상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안심지역 주민 건강권 회복 및 이 일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익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시공사는 내달 북구 검단동 일원 111만8천㎡에 이르는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을 위한 지장물 조사에 착수하고 11월엔 감정평가를 시행하는 등 속도를 낸다. 내년 12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도시공사는 지난해 총수익 7천233억원, 총비용 6천29억원으로 당기순이익 1천204억원을 냈다. 이는 2015년 당기순이익 746억원에 견줘 62%(458억원) 증가한 것이다. 부채비율은 93.7%로 전년 144.1%에 비해 50.4%포인트 줄었다. 정부가 권장하는 공기업 부채비율은 230% 이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