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양아트센터 27∼28일…신인 안무가 페스티벌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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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4   |  발행일 2017-03-24 제16면   |  수정 2017-03-24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대표 노병수)와 한국무용협회 대구시지회(회장 강정선)가 공동 기획하는 ‘2017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이 오는 27~28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펼쳐진다. 젊은 안무가 5팀이 펼치는 페스티벌이 끝난 후엔 심사를 거쳐 ‘대상’과 ‘우수작품상’ 한 편씩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을 수상한 팀에는 아양아트센터 기획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무대는 권선화 Movement Analysis Group(움직임 분석 그룹) 대표의 공연이다. ‘모피 옷을 입은 비너스’를 통해 인간의 감각적이고 본능적인 측면들이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필요악적 모순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이어지는 공연은 ‘WAACKERS NIGHT ANOTHER’ 크루 배틀 준우승을 차지한 박혜진의 무대로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스트리트 댄스로 재해석한 작품 ‘Swan Lake with Street dance’(차이콥스키와 스트리트 댄스를 만나다)이다. 다음은 김민준 안무가의 작품 ‘The Hell of Individual’(개인의 지옥)이다. 우리 삶의 유혹들이 인간 개개인을 어떻게 타락시키고, 또 어떻게 구원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넷 째 무대는 음악과 움직임 그리고 몸의 조합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몸짓과 유려한 동작들을 표현한 엄선미의 ‘몸을 만나다’이다. 마지막 무대는 제14회 젊은 안무자창작춤판 안무연기상을 수상한 권효원의 ‘Final Seconds’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인생에서 자신이 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해 몸의 언어로 풀어 선보인다. 한편 28일엔 ‘2015 Dance In Ayang-Young Choreographer Festival’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성욱의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전석 1만원. (053)230-3318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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