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하나, 김동준 입사 결사반대…이영은과 비교하는 김종남과 대립 '갈등'

사진:KBS1 '빛나라은수' 방송 캡처

'빛나라 은수' 박하나가 김동준의 입사를 반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극본 김민주, 연출 곽기원) 82회에서 김빛나(박하나 분)는 윤수현(최정원 분)에게 동생 윤수호(김동준 분)를 윤가식품에 채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수현은 부친 범규(임채무 분)에게 식당을 체인점화 하자고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고 크게 상심했다. 그 모습을 모두 목격한 빛나는 “아버님 왜 저러시냐. 회사 상장 문제에는 관심도 없으시고. 체인점은 왜 반대하시는 거냐”고 수현을 편들었다.

이에 수현은 “체인점 이야기는 듣지도 않으시고 수호 신제품 문제에만 관심이 있으시다. 아버지가 수호를 다시 회사로 특별채용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 말했고, 빛나는 “그래서 뭐라고 했냐”고 관심을 보였다.

수현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씀드렸다”고 시큰둥하게 말했지만 빛나는 “당분간 서방님 채용 문제 절대 오케이하지 마라. 수현씨가 피땀 흘려 키운 회사인데 철없는 서방님에게 넘길 수 없다”며 수호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한편, 빛나는 은수(이영은 분)에게 음식물쓰레기봉투를 건네며 “버리고 와요”라며 심부름을 시켰다. 이에 은수는 "좀 전에 어머님이 형님 시킨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빛나는 "내가 형님이거든요? 내가 시키면 해야죠"라고 따진다.

이를 듣던 시아버지 범규는 헛기침을 크게 한다. 결국 빛나는 어설프게 음식물쓰레기가 든 봉지를 들고 가다가 놓쳐 거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주방에서 시어머니 선영(이종남 분)은 빛나에게 "넌 어떻게 중간이 없니? 작은 애 봐라. 얼마나 손끝이 야무지니?"라며 면전에서 타박을 줬다. 화가 난 빛나는 "그럼 동서랑 하시면 되겠네요"라며 앞치마를 내팽개치며 나갔다.

24일 방송되는 '빛나라은수'83회에서 범규가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아 선영(이종남 분)이 거의 떠맡아 해왔던 선영은 수호가 집안일하는 것이 싫어 "바깥일 나갈 사람을 이렇게 부려 먹어야 되겠니?"라고 묻는다. 그러나 수호는 은수와 같이 집안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범규는 수호에게 "남자 하는 일과 여자 하는 일 구분 지었으면 한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수호는 "너무하신 것 아니에요? 아버지도 집안일 시켜요. 요즘은 남자도 집안일 안하면 이혼사유래요"라고 말한다. 순간 선영은 웃음이 난다. 범규는 자신에게 집안일을 같이 하자는 수호의 말에 당황한다.

한편, 재우(박찬환 분)는 연미(양미경 분)으로부터 빛나와 은수가 학교에서 어떤 일로 엮였는지 알게 된다. 안그래도 혼란스러운 재우에게 최여사(백수련 분)는 꼬치꼬치 따진다. 최여사는 "자네 만나는 여자 있지? 누군지 알기나 하고 만나나? 이 사람아. 제정신이야?"라고 화를 낸다.

최여사는 빛나를 위해서 재우와 연미가 만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재우 생각은 다르다. 

은수 역시 연미가 만나는 상대인 재우가 빛나의 아버지인지 모른다. 은수는 빛나 소지품 중에 연미가 만든 인형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은수는 "엄마가 만든 거랑 같네"라며 의아해 한다.

최여사는 연미에게 "그쪽 딸도 알긴 압니까? 감히 누구를 넘봐?"라고 호통을 친다. 그러나 연미는 "몰상식하게 구는 어르신보다 떳떳합니다"라며 울먹인다.

KBS1 '빛나라 은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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