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시민단체, 철회 성명서 발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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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9   |  발행일 2017-04-19 제9면   |  수정 2017-04-19

[구미] 탄소제로도시와 그린시티를 꿈꾸는 구미에 탄소 배출량이 많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계획(영남일보 4월18일자 9면 보도)이 알려지자 시민단체가 반대에 나섰다.

구미YMCA는 18일 ‘<주>구미그린에너지는 구미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사업을 당장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YMCA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기존 열병합발전소 잔여부지에 건설되더라도 목재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열병합발전소는 환경권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던 30년 전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활권과 인접한 곳에 발전소 증설을 동의할 시민이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미그린에너지는 지난 7일 증기와 전기를 생산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열병합발전소의 잔여부지에 1천290억원을 들여 하루 29.9㎿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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