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네” 청도 각남초등 전교생 드론 교육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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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9 07:36  |  수정 2017-04-19 07:36  |  발행일 2017-04-19 제12면
최명환 동문, 드론 30여대 기증
“신기하네” 청도 각남초등 전교생 드론 교육
최정하 각남초등 교장(뒷줄 맨 오른쪽)이 18일 전교생에게 1인 1드론 교육을 실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도 각남초등 제공>

[청도] 청도 각남초등(교장 최정하)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색다른 창의성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남초등은 18일 전교생 31명을 대상으로 1인 1드론으로 펼쳐가는 ‘내친구 드론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최재형군(3학년)은 “드론이 조종하는 대로 자유스럽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 미래에 멋진 드론을 만드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현우군(4학년)도 “학교에서 드론을 하나씩 나누어주고 날리는 방법을 잘 가르쳐주니 학교 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드론교육에는 지난해 9월 부임한 최정하 교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 평소 남보다 앞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최 교장은 발명교육의 생활화,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등 특색교육을 통해 학생에게 창의성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해 드론 연수를 받은 후 드론전도사가 된 최 교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드론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최 교장은 또 직접 구입한 드론으로 항공촬영을 해 학교 홍보동영상을 제작하는가 하면 드론컨설팅에까지 나서고 있다.

한편 29회 졸업생인 최명환씨(61·부산 신창산업 대표)는 이날 교육에 필요한 드론 30여대를 구입해 학교 측에 전달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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