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드림마차 타고 힘차게 이랴~.” 지난 26일 열린 칠곡 숭산초등(교장 최영춘) 봄 운동회 도중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말(馬)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방과 후 수업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승마교실을 운영하는 학교 측이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운동장에 들른 한 할머니는 “말을 타는 손주의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다. 마치 30여년 전 아들의 운동회에 다시 온 것 같이 설레고 즐겁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숭산초등 제공>
마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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