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미래 경북대지부는 지난 4일 경북대 복지관 앞에서 제19대 대선과 관련해 ‘청년정책 캠페인’을 열었다. |
청년들의 정치적 무관심을 극복하고 정치적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정책 캠페인’이 지난 2일과 4일 경북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회사무처 소속 <사>청년과미래 경북대지부가 개최한 것으로 청년정책에 대한 선호 조사와 정당별 청년정책 ‘블라인드테스트’로 나뉘어 열렸다. 청년정책 선호 조사는 4가지 항목(△일자리 부족 △청년창업 △청년노동 △지방청년 △출산·결혼)을 제시한 다음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총 174명으로 일자리부족이 69.5%, 출산·결혼이 21%, 청년노동과 지방청년이 각각 5%, 4%를 차지했다.
‘블라인드테스트’는 정당별로 제시한 청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각 정당과 정당에서 내세운 청년 정책들을 무작위로 배치한 뒤 선을 그어 일치시키는 방식이었다. 응답자 100명 중 정답률은 19%에 불과했다. 이 캠페인의 결과는 14일 청년과미래가 개최하는 제1회 대구경북청년정책포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청년과미래 박건우 경북대 대표(28)와 장용호 부대표(23), 금재준 언론위원(24)이 기획·진행했다. 이들은 청년정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지역에서도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방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자리가 극히 드물어 정치적 소외를 유발한다”며 “또한 많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지지후보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정치인의 정책에 대해서는 무지한 실정이기에 이를 각성시키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배희주 대학생기자 dds04147@naver.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