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인協·영남일보 선정 ‘이주의 詩人’ |
이제 막 피고 있는 석류꽃
꽃 진 자리가 불안한 늙은 산능금나무
어제처럼 그렇게 지는 해
어제 보다 조금 더 비켜서 눕는 내 그림자
가, 있는 마당에
흰나비 한 마리 왔다가 가네
왔다가 그냥 가네
김은령 시인= 1998년 ‘불교문예’로 등단. 시집으로는 ‘통조림’ ‘차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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