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양파 가격 급등…1년 전보다 39·53% 올라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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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7 07:30  |  수정 2017-06-27 07:30  |  발행일 2017-06-27 제17면
풋고추 도매가 11%↑ 3만9천원
가뭄·폭염으로 밭작물 작황 부진
감자·양파 가격 급등…1년 전보다 39·53% 올라
가뭄과 폭염으로 밭작물 수확량이 줄면서 양파·감자 등의 농산물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가뭄과 폭염으로 감자와 양파를 비롯한 밭작물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6일 감자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20㎏에 2만9천원으로 1년 전(2만600원)보다 38.8% 올랐다. 대구의 주요 시장에서 도매로 판매되는 감자 가격(20㎏) 역시 1년 전(2만원)보다 40% 오른 2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파 도매 가격(20㎏)의 경우 1년 전보다 52.5%나 오른 2만1천200원에 팔리고 있다. 대구 시장에서도 양파 도매값(20㎏)이 1년 전에 1만5천원이었는데, 현재 2만2천원으로 46.7% 뛰었다.

풋고추 도매가격도 10㎏에 작년(3만5천350원)보다 10.9% 상승한 3만9천2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당근도 2%가량 올랐다.

이처럼 밭작물 가격이 증가하는 것은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노지 재배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밥상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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