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오순남' 구본승에 날 세우며 한승연에 냉정한 장승조, 거짓연기로 사고 목격자 빼돌리는 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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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7 00:00  |  수정 2017-06-27
20170627
사진:MBC '훈장 오순남' 방송 캡처

'훈장 오순남’ 한수연이 트럭 운전사를 빼돌렸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김용민)에서는 황세희(한수연 분)가 유일한 사고 목격자였던 트럭 운전사의 진술을 막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폐인 생활을 끝낸 유민(장승조 분)은 복희(성병숙 분)가 있는 병원으로 찾아갔고, 순남(박시은 분)은 “각자 알아서 잘 살자. 그리고 황 실장 여기 좀 오게 하지 마. 며느리 어쩌고 하면서 내가 이 마당에 그 여자 투정까지 받아줘야겠어? 그러니까 여기 일 신경 쓰지 말고 당신 일이나 잘해”라고 말했다. 

 
그 때 병원으로 두물(구본승 분)이 들어왔다. 그러자 유민은 “여기까지 드나드는겁니까?”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유민은 “지금까진 그랬다고 쳐도 이제는 관여하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말했고, 두물은 “글쎄요.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여기 일은 맡겨두고 빨리 기운이나 차리시죠?”라고 응수했다.

두물 복희의 병실을 찾아오자 순남은 "바쁠텐데 왜 자꾸 오냐"고 타박하고 두물은 "급한 일 다 처리하고 왔습니다. 간병인 다시 오실거니까 훈장님은 그만 들어가보세요"라며 그를 걱정했다.


순남은 "아닙니다. 제가 있어야죠. 명자가 간병인도 불렀나본데 취소해달라 할거에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두물은 "계속 어르신 병실만 지키면 뭐합니까"라며 "현장에 어떤 여자가 있었다면서요. 그 사람 찾아야죠"라 말했다.


경찰에서 찾아보기로 했다는 순남의 말에 그는 답답해하며 "경찰만 믿고 계시면 안되죠. 그 도로 곳곳에 목격자 찾는 현수막이라도 걸고 거기 자주 다니는 차량이라도 찾아서 그날 본게 없는지 물어봐야죠"라며 순남에게 조언했다.


이어 두물은 당황하는 순남에게 "훈장님 마음 감히 상상도 안되지만 지금 이런 생활 훈장님부터 시작해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안돼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라고요"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갔다.


한편, 회사로 복귀한 유민에게 세희는 “정말 잘 생각했어요. 너무 고마워요 유민씨”라며 교태를 부렸고, 유민은 “그럴 거 없어요. 맡은 일까지 내팽개친 건 내 잘못이니까”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어 유민은 “그리고 우리 어머니 병원에 갔었다면서요. 준영 엄마 많이 힘들어하는데 웬만하면 거기 가지 말아요. 회장님께 인사드리고 오겠습니다”라며 싸늘하게 자리를 떴고, 혼자 남겨진 세희는 “오순남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그래, 이제 유민 씨도 정신 차렸으니까 난 급한 불부터 꺼야지”라고 혼잣말했다.


병원으로 향한 세희는 트럭 운전자의 가족에게 찾아가 치료비를 모두 지원하며 다른 병원으로 옮겨버렸고, “죽은 사람이야 어쩔수 없다 쳐도 산 사람까지 목격자를 찾니 어쩌니 정말 할 일이 아니라고요. 그러니까 우리집 식구들이 아무리 찾아도 연락 받지 마세요. 부탁합니다”라고 연기를 했다.

MBC '훈장 오순남'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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